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kimv23@gmail.com
글/가벼운 이야기 · 2017.08.28 01:49
혀니가 쓰고 있는 노트북 모델은 한성 A34X다. 소위 말하는 '인민에어' 모델인데, 꽤 오래 쓴 모델이고 나름대로의 사연을 가진 노트북이다. 사용 도중에 상판을 갈면서 인민에어의 왠지 모를 아이덴티티인 '인민'의 별도 없어졌다. 이번에 간 이유는 하판에 부착된 미끄럼방지 고무가 없어져서였다. 혹여 이 정도면 서비스를 해주지 않을까 해서 였다. 저번 a/s때 한 번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서비스 센터가 용산에 위치해 있었다.지금은 이렇게 ..
글/가벼운 이야기 · 2017.08.25 02:06
몇 달동안,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돌아갔었습니다. 티스토리로 다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쓴지 얼마 안되서 금방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돌아갔었는데, 제가 돌아오기를 결심한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스마트에디터둘째, 단조로운 스킨셋째, 생각만큼 유용하지 않았던 모바일 앱넷째, 티스토리 개편 소식사실 처음에 네이버 블로그로 이사를 결심했던 것이 위의 이유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제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네이버 ..
글/가벼운 이야기 · 2016.11.22 00:52
잠깐 티스토리를 떠나 네이버 블로그에 머물렀다. 잠깐 써본 결과, 네이버 블로그는 내 옛날 편견과는 다르게 꽤 완성도있는 블로그가 되어있었다. 오히려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는 티스토리를 아득히 따돌리고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TT라는 엔진의 한계에 묶여있는 티스토리와 달리, 네이버 블로그는 비교적 자유롭게 버전을 올려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거다. 그 결과 지금의 네이버블로그에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에디터(2.0과, 특히 3.0)는 굉장히 세련..
글/가벼운 이야기 · 2015.03.04 14:17
pdf파일로 받아서 보던 <누워서 읽는 법학>을 조금 더 편하게 읽어보고자 58,000원어치 한 세트를 샀다. 무료로 pdf파일을 깔끔하게 공개해주셔서 아이패드로 보려고 했는데 역시 이북은 종이책을 따라갈 수 없다는 참진리만을 확인한 채로 종이책으로 회귀... 거기다 요즘 왠지 대화의 기술-_-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스에서 오랜만에 책도 샀다. 한동안 알라딘에 올인하다가 이번에 예스24 파워문화블로그(물론 선정은 안됨..) ..
글/가벼운 이야기 · 2015.02.15 22:48
1.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나만의 컴퓨터를 써본 적이 없다. 물론 내가 컴퓨터를 비교적 잘 다루는 편이고(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인 것도 뭣도 아니지만) 그래서 컴퓨터를 내 입맛에 최대한 끌어맞춰놓고 쓰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핸드폰이나 여타 기기와는 다르게 컴퓨터는 집안식구들과 모두 공유하다보니 애로사항이 많았다. 일단 내 입맛에 맞춰놓으면 그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는 점이 그랬다. 다른 하나는, 글을 ..
글/가벼운 이야기 · 2015.01.02 19:41
0. 평상시에는 안하던 0번을 넣어보자. 원래는 어제 쓰려고 했던 글이다. 어제는 기절하듯이 잠들었다. 결국 3년 연속 신년 00:00을 잠과 함께 했다..1. 독서 - 몇가지 결산을 해보고 싶어서 하려고 하려고 하다가 계속 때를 놓쳤다. 그러다가 드디어 한다. 올해도 옆에 멋드러지게 "올해의 주인장은 얼마나 즐겼나!"를 만들었지만 별로 의미가 없어서리... 그래도 12월 말에 읽은 책을 정리하면서 만든 엑셀 파일을 보니 ..
글/가벼운 이야기 · 2014.10.02 22:57
그동안 써왔던 레오폴드 FC300R.처음에 살 때 고민고민하다가 적당히 골라잡은 키보드인데지금에 와서는 덱 키보드를 살걸 그랬나 싶으면서도어차피 순천에 두고 갈 키보드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져서 마음껏 쓰는 중.처음에는 먼지 들어가지 말라고 덮는 정성까지 보였는데이제는 굉장히 막 다루고 있다..그러다 뭔가 키보드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한 번 갈아엎어줘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는데항상 큰 돈은 펑펑 잘 쓰면서 작은 돈에 약해지는 성격 때문..
글/가벼운 이야기 · 2013.11.21 20:02
얼마전에 부모님이 드롱기 에스프레소머신을 사오셨다. 어머니는 커피를 해먹겠다!!는 의지에 잠깐 타오르셨지만 같이 딸려온 파드로 내린 커피를 온가족이 나눠마신 후에 에이 귀찮은데 뭘 하면서 일리 파드를 칼같이 주문했다.. ㅋㅋㅋ 대충 파드 하나에 500원 정도 나온다. 사실 머신에 딸려있던 설명에서 카라멜 마키아또 설명이 있어서 옹... 하면서 카라멜 시럽이나 하나 살까 했는데 엄마가 몸에 안좋다는 의견을 피력(????)하셔서 보류함 ^.ㅠ
글/가벼운 이야기 · 2013.09.03 23:18
얼마전에 정말 한달 내내 끌어안고 끙끙 거리며 읽었던 책이 있었는데.. 이근욱 교수님의 <왈츠 이후: 국제 정치 이론의 변화와 발전>이다. 국제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알 수가 없는 사람이지만, 우선 내 비루한 지식으로 판단컨대 국제 정치 이론에서 케네스 왈츠(우리나라 책에 저자 표시로는 케네스 '월'츠라고 표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영어로는 Kenneth Neal Waltz)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모양이다. &l..
글/가벼운 이야기 · 2013.08.30 23:40
알라딘에서 책을 사면 참 적당한 사이즈의 상자에 담아서 보내준다. 사이즈가 정말 딱 적당하다. 적당한 높이에 밑면은 A4 보다 살짝 더 큰 사이즈? 정도 되는 것 같음. 이러니까 왠지 수학문제같다. 어떤 상자가 있고 높이가 적당한 x 밑면의 넓이가 A4라고 할 때, 이 상자의 부피는. 점수는 3점. x는 안알랴줌..은 재미없는 개드립이고, 어쨌든 그런 적당한 사이즈에 반해서 재수하면서 짐을 정리할 때 거기에다 내 잡동사니부터 중요한 물건, ..
글/가벼운 이야기 · 2013.07.16 20:53
본격적으로 자, 한 번 걸어봐야겠군! 이란 생각을 했던건 아마 며칠전 학교에 들렀을 때 였던 것 같다. 그 땐 친구 부탁으로 학교에 잠깐 갔었는데, 거기서 동아리 형을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형이 걷는걸 되게 좋아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조금이지만 오랜만에 이야기를 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그 때 문득 들었던 생각, 아, 나도 걸어야겠다. 물론 헬스클럽에서 런닝머신 정도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근본적으로 머릿속을 비울 수 있도록 걷는 시간, ..
글/가벼운 이야기 · 2013.07.06 00:38
이 블로그에서만 기록에 대한 고민을 얼마나 털어놨는지 모른다. 그건 쓰고 있는 일기에도 마찬가지고. 사실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결국 내가 이렇게 열심히 적어놔도, 사실 별로 다시 보지는 않는다는 것. 다른 사람의 글이 한 블로그에 몇 년치가 쌓여있고, 그걸 거꾸로 거슬러올라가면서 읽는 것은 나름 좋아한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의 블로그를 그렇게 몇 번 보기도 했다. 그 때마다, 아, 이 블로그 주인은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뭐라고 표현할..
글/가벼운 이야기 · 2013.02.12 01:15
제가 활동하는 수험생 커뮤니티라고는 눈팅 포함해도 오르비 정도인데 거긴 요즘 분위기가 너무 험악해서(..) 그 쪽에는 따로 올리지 않고(말 그대로 눈팅 회원이기도 했고) 페이스북, 트위터에 한 번씩 올렸다가 금방 순천 다시 도착해서 글 써요. 깨알같은 일상글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결국 서강대학교에 1차 추가합격되었네요. 서강대학교를 가기까지의 여정을 살펴보면,<현역> S대 입학사정관 전형(1차 불합), K대 논술(불합),..
글/가벼운 이야기 · 2013.01.28 16:33
여러번 밝힌 적이 있지만 나는 성미가 무척 급하다. 무언가 잘 흘러갈 때는 되게 깊이 빠졌다가, 일단 탁 막히고 나면 금방 흥미를 잃는다. 깊이 빠지지만 헤어나오는 속도도 그만큼 빠르다. 여러가지 게임을 해도 오랫동안 하지 못하고 다시 나와버리는 이유도 거기에 있고, 실제로 무언가를 진득하게 배워야하는 상황에서도 그런 기질이 나타나기 때문에 썩 좋은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뭐 그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결국 목표했던 만큼 성적을 올리진 못했지..
글/가벼운 이야기 · 2013.01.08 01:10
1. 여기저기에 무언가 남기는 데에 집착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애초에 무언가를 쓴다, 읽는다, 기록한다라는 데에 미묘한 로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관심은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게 집착의 선으로 넘어왔다. '버림'이나 '비우기'의 미학을 잘 모른다. 일단 내가 쓴건, 내가 끄적인건 무조건 가지고 있고 싶은 마음.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걸 자주 돌이켜보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작가나 수필가가 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 지나가는 일..
글/가벼운 이야기 · 2012.12.31 21:39
*2012년 읽은 책들 : 총 19종류 26권김두식, <불편해도 괜찮아> @2회독스테판 에셀,<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 문제는 정책이다>기욤 뮈소, <구해줘>아야츠지 유키토, <ANOTHER>스테판 에셀, <분노하라>황정은, <파씨의 입문>아리카와 히로, <바다밑>아리카와 히로, <하늘속>우로부치 겐, <FATE/ZERO>히가시노 게이고,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