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씨티, 피자익스프레스, 그리고 소니



   우리의 원래 목적지였던 하버씨티로 향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들어갔던 건물의 엘레베이터. 진짜로 무슨 FPS 게임에 괴물 튀어나올 것 같은 엘레베이터처럼 생겼다. 그래도 나름 잘 굴러가긴 굴러갔다. 이 건물 전체에 하나뿐인 엘레베이터고 승객용이라기 보다는 화물 운송용 엘레베이터인 것 같았다. 물론 엘레베이터 자체는 화물용 엘레베이터는 아니고 일반 엘레비어터였다. 인포 데스크에 가서 몇 번이고 물어봐도 이 엘레베이터가 맞대서 어쩔 수 없이 탔다..




   어렵게 어렵게 도착한 하버씨티. 하버씨티는 건물 4동으로 이루어진 엄청나게 큰 복합쇼핑몰이다. 의류 브랜드 뿐만 아니라 온갖 다채로운 먹을 것, 입을 것, 볼 것으로 무장한 곳이다. 넓이가 넓이인 만큼 까딱하면 자기 위치를 잃기 쉽다. 넓기도 엄청나게 넓고 층도 여러 층으로 구성되있는데다, 네가지 건물이 모두 연결되어있고 별다른 통로라는 느낌없이 자연스럽게 건물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다른 건물에 서있을 수도 있다. 다행히 지도가 곳곳에 비치되어있고, 모든 점포에 번호가 매겨져서 체계적으로 찾아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버씨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저 캐릭터들이 어디에 나오는 캐릭터인지는 모르겠는데 하버씨티에서 크리스마스 캐릭터로 밀고 있는 것 같았다. 어딜 가도 저 친구들이 버티고 서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밥을 먹기로 했다. 홍콩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피자익스프레스. 우리가 갔을 땐 비교적 사람이 적은 편이었는데 붐빌 땐 또 엄청 붐빈다는 것 같다. 위치 찾기가 역시 쉽지만은 않은데 그래도 입구 쪽에 있어서 아주 헤매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일찌감치 지도를 뽑아들고 찾아왔다면 금방 찾을 수 있다.









   피자 가격은 아주 비싸지는 않고 그냥 비싼 수준... 음료수는 정말 엄청나게 비쌌다. 음료수는 먹지 않고 음식들만 시켰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저 피자 나왔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풍기? 뭐시기는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는 것만 기억남... 역시 버섯은 내 취향이 아닌 걸로...



   랄프 로렌도 윈터세일과 더불어 겨울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곰(테디베어?)을 이용해서 예쁘장하게 데코레이션을 곳곳에 잘해놨다.




   잠깐 들렀던 토이저러스. 애들 장난감 정도만 있는 게 아니라, 안으로 점포도 엄청나게 크고 여러가지 품목이 다채롭게 구비되어있다. 들어가자마자 스타워즈 물품들이 그득하다. 안까지 깊이 들어가지는 않고 금방 돌아나와서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걸어다니는 애들이랑 같이 가면 드러눕기 시전하기 딱 좋은 장소... 아이와 함께라면 패스하자. 이 쪽에 관심 좀 있으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나가다가, 소니 스토어에서. 소니답게 스타워즈로 도배를 해뒀다. 스톰트루퍼에 둘러싸인 다스베이더는 언제 봐도 멋지다.. 우리 학교 축제 때 봤던 것도 멋있었는데 스톰트루퍼가 많아지니 크기는 작아도 나름 위압감이 있다. 소니 스토어는 중간에 다시 들려봤는데 핸드폰, 태블릿, 카메라, 플레이스테이션, 비타까지 다채로운 품목들이 크지 않은 점포에 오밀조밀 잘 디스플레이되있었다. 옛날엔 관심도 안가던 카메라였는데 제일 먼저 흥미가 카메라로 가는건 어쩔 수가 없음 이제... 물론 그래봤자 카알못... RX-1RM2같은거 내 손에 쥐고 사진을 찍어보는 날이 오려나. 그 외로는... 실물 엑스페리아를 처음 봤는데 예레기...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예쁘긴 정말 예뻤다... 숱한 악평만 아니었어도... 근데 처음 봤을 땐 진짜 기계 예쁘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다섯 세대째 보고 있자니 다른 회사들이 상향평준화되버려서 조금 덜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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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素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kimv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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