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왔당

얼마전에 정말 한달 내내 끌어안고 끙끙 거리며 읽었던 책이 있었는데.. 이근욱 교수님의 <왈츠 이후: 국제 정치 이론의 변화와 발전>이다. 국제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알 수가 없는 사람이지만, 우선 내 비루한 지식으로 판단컨대 국제 정치 이론에서 케네스 왈츠(우리나라 책에 저자 표시로는 케네스 '월'츠라고 표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영어로는 Kenneth Neal Waltz)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모양이다. <왈츠 이후>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만으로는 국제 정치 이론의 체계화, 단순화 등에 공헌을 한 사람인 것 같긴 한데.. 기본 적으로 <왈츠 이후>는 케네스 왈츠를 중심으로 12명의 국제정치 이론가들을 살펴보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우선 그 왈츠의 저서를 하나도 읽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힘들기만 했다.


그래서, 질렀다.


ㅋㅋㅋㅋㅋㅋ 필요하면 질러야지. 사실 내가 서울에 쭉 있었다면 도서관에서 빌려봤을 것 같은데(우선 이 책 절판도서다;) 다행히 알라딘에 중고로 한 권 올라와있길래 그걸 냅다 집었다.



왼쪽이 중고로 샀던 <국제정치이론>, 오른 쪽이 새 책으로 샀던 <인간 국가 전쟁>. 둘 다 케네스 왈츠의 책이다. 둘 다 책(제본 상태같은 내용 외적 부분)은 괜찮은 편이다. 사실 처음 표지만 보고 샀을 때 국제정치이론 쪽은 소프트 커버? 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런 재질일 거라고 예상하고 샀는데 두꺼운 종이긴 한데 하드커버라고 부르긴 뭐한 조금 어정쩡한 재질로 되어있다; 책 자체가 보기는 괜찮고 손에 잡히는 느낌도 나쁘지는 않는데 펴봤더니 읽는데는 조금 거슬리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런거 상관없으니 재판좀 ㅠㅠ


사실 원서로 사보려고 했는데 원서는 읽을 자신은 둘 째 치고 가격이 4만원이 넘는다 ㅋ.. 사실 메인은 <국제정치이론>이었고 <인간 국가 전쟁>은 케네스 월츠 책이 한 권 더 있길래 같이 집은 책이다. 이건 느낌좋은 양장본인데 책 전체 크기보다 겉표지가 살짝 크다. 나쁘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느낌이 되게 좋은 책이다.





읽어보고 싶어서 샀거나 동아리(고등학교 때 하던 문학동아리) 활동하면서 지원금 받아서 샀던 책들. 물론 다 읽은 책이나 상관없는 책(천일문ㅋㅋㅋㅋ)도 조금 섞여있긴 하지만. 산더미같이 쌓여있는데 읽는 속도<<<사는 속도인데다 학교에 막 입학했던 때 순천 시립도서관과는 상대도 안되는 학교 도서관에 눈이 떡 벌어져서 도서관에서 미친듯이 책을 빌려다봐서 저 책들이 서울에 있을 때는 거의 손도 안댔다 ㅋㅋㅋ 어차피 군대갈 때 순천 내려오면 할 거 없을거라며 미뤄놨던건데 덕분에 읽을거리에 파묻혀서 살고 있다..


근데 읽어도 읽어도 책이 줄지 않는다. 행복하기도 하고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ㅋㅋㅋ

소민(素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kimv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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